전국 초중고교 10곳 중 6곳의 학교 반경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1명 이상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더민주) 의원이 교육부,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국감자료를 보면 전국 1만1814개 초중고교 가운데 60%인 7111개 학교의 반경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1명 이상 거주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학교 1305개교 중 94%인 1231개 학교의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1명 이상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돼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비율이 높은 것은 1km 이내에 여러 학교가 있으면 성범죄자 현황이 서로 중복돼 통계 처리되는 이유도 있다.
다만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서울은 성범죄자 5명 이상 거주 비율이 60%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유 의원은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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