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돈 주고 ‘맑은 공기’ 사서 마시는 중국인들…한 봉지당 얼마?
입력 2016-09-23 10:04  | 수정 2016-09-24 10:38

중국의 한 쇼핑몰에서 맑은 공기를 담아 판매해 화제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산시 성 시안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깨끗한 공기를 비닐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지난 19일 시안의 대기 상태는 입자의 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가 세 제곱미터당 65μg(마이크로그램)이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25μg보다 무려 40μg이나 높은 수치다.
이에 불편을 느낀 시민들은 깨끗한 공기를 판다는 소식을 듣고 쇼핑몰로 몰려들었다.

봉지당 1위안(약 170원)에 판매하는 공기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섰고 실제로 한 여성은 매대 앞에서 바로 공기를 흡입하기도 했다.
시안은 중국의 대형 도시 중 하나로 평소 스모그나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 상태가 좋지 못한 곳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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