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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2016’ 첫방②] 세상은 넓고 실력자는 많다
입력 2016-09-23 10:02  | 수정 2016-09-23 10:38
[MBN스타 금빛나 기자] 역시 세상은 넓고 실력자는 많았다. ‘우승후보로 봐도 무관할 정도로 눈에 띄는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Mnet ‘슈퍼스타K 2016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2일 첫 방송된 ‘슈퍼스타K2016에서 10명의 참가자가 등장, 심사위원(거미, 김범수, 김연우, 길, 에일리, 용감한 형제, FNC 한성호 대표)들에게 노래 실력을 평가받는 과정이 그려졌다.

1라운드는 20초 안에 심사위원들로부터 추가 시간을 얻어야만 완곡을 선보일 수 있는 ‘20초 타임배틀로 진행된 만큼 ‘슈퍼스타K 2016은 쓸데없는 편집을 걷어내고 노래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20초 동안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다음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완곡에 성공하며 ‘올 패스로 합격한 도전자가 있는가 하면, 노래를 끝까지 부르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이도 있었다.

‘올패스 중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도전자는 지리산 소년 김영근, 청원경찰 조민욱, 버클리 음대생 이지은이다. 김영근의 경우 샘 스미스의 ‘레이 미 다운(Lay me Down)을 부르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노래가 끝나자 길은 이상한 애가 한 명 나왔다”고 극찬했으며, 에일리 역시 흥분해서 욕 할 뻔했다”고 감탄했다. 김범수는 도심 다운타운 곳에서 화려하게 살면 나올 수 없는 소울이다. 쓰나미를 맞는 듯한 느낌”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김영근은 다른 도전자들과 달리 심사위원의 요청에 따라 가요도 한 곡 불렀다. 윤종신의 ‘탈진을 노래한 김영근은 여전한 가창력과 감동을 전해주었고, 거미의 경우 그의 노래에 감동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조민욱은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를 선곡했다. 자신만의 느낌으로 곡을 재해석한 조민욱은 깔끔한 가창력 감성으로 심사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거미는 이렇게 울컥한 것은 오랜만이다”이라고 김연우 느낌도 났고 김범수 느낌도 났고 누구도 따라한 것이 아닌데 진짜 잘하시는 분들이 다 생각났다”고 감탄했다. 그 역시 ‘올패스에 성공했다.

살아오면서 유난히 운이 없다고 말했던 이지은은 실력으로 올패스의 주인공이 됐다. 제시제이의 ‘맘마 노우스 베스트(Mamma Knows Best)를 부른 이지은은 시원하게 내지르는 고음처리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심사위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에일리는 퍼포먼스도 몸으로 즐기면서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멋있었다. 목소리만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 외에도 실력자는 많았다. 존 메이어의 ‘아이 돈 니드 닥터(I Don't Need Doctor)를 부른 김예성은 개성 넘치는 보이스와 가창력, 그리고 무대 위에서 끼를 발산하며 준비된 가수임을 증명했다. 티를 받으러 가는 도중 제일 잘했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느림보라는 별명을 얻은 이세라와 인천 에일리 박혜원, 의사 출신 밴드 코로나 또한 역시 올패스의 주인공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주인공은 역시 실력자들이었다. 첫 등장만으로 월등한 실력을 자랑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출연자들이 다음 라운드에서는 어떤 감동을 줄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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