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돌아온 킹키부츠…주말 볼만한 공연
입력 2016-09-23 06:40  | 수정 2016-09-23 07:44
【 앵커멘트 】
이번 주말에 어떤 계획 있으신가요.
화제의 공연이 많은데요. 주말에 즐길만한 공연을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 뮤지컬 '킹키부츠' ]
아버지가 죽고 파산 위기에 놓인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여장 남자 롤라의 유쾌 발랄한 이야기 킹키부츠가 돌아왔습니다.

팝스타 신디 로퍼가 작사·작곡을 맡았고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뒤 '토니 어워즈'와 '올리비에 어워즈'를 석권하며 세계적인 뮤지컬로 자리 잡았습니다.

2년 만에 돌아온 국내 무대에선 이지훈, 김호영가 찰리 역을, 정성화, 강홍석이 롤라 역을 맡아 더욱 화려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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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창극단 '오르페오전' ]
그리스의 신화이자 대표적인 오페라인 오르페우스를 우리의 창극으로 해석한 '오르페오전'.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다룬 이야기는 오페라와 연극, 무용 등 여러 장르로 변주됐지만, 창극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적벽가'로 호평을 받은 이소영 씨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김준수와 국악 신동 유태평양,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이소연 등 창극단의 대표 배우들이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유태평양 / 오르페오전 '올페' 역
- "젊은이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우리의 소리 우리의 음악이 만나 친숙한 느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아주 많이 보러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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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날 보러와요' ]
경기도 화성의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 날 보러와요.

소재의 잔혹성과 선정성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풍자적 상황이 소재가 갖는 무거움을 이완시키며 20년간 사랑을 받는 작품이 됐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연극적 장치가 추가되고 1980년대 분위기에 맞춰 한국식 블루스 음악이 삽입돼 연극적 흥미를 더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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