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폭 유지
입력 2016-09-22 16:44 
[자료 한국감정원]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상승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0.04%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을이사철을 맞아 저금리를 이용한 전세수요자의 매매전환과 교통호재, 가을철 성수기 영향 등으로 수도권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이 올해 처음으로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부산 해운대(동부산관광단지), 경남 사천(항공국가산업단지), 강원 속초(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수도권(0.08%)에서 서울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인천은 상승폭 유지, 경기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1%)은 충남과 경북의 하락폭이 확대됐으나 부산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과 강원은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전세가격은 저금리 영향에 따른 월세 전환으로 전체적인 상승세는 이어갔으나,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의 전세공급과 기존 전세수요자의 매매전환이 늘어나고 연립·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로 수요가 분산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7%)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확대, 인천은 상승폭 축소,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2%)에서 부산은 가을이사철에 접어들며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주도했고, 전남과 울산의 상승폭도 확대됐다. 그러나 대구와 경북 등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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