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데이SNS] "살 쪄서 그래요" 엉터리 보건소 말 믿었다가…
입력 2016-09-22 15:07 
기사와 무관한 사진/사진=MBN


발 사이즈가 255mm에서 280mm로 늘어난 한 여성이 '뇌종양' 판정을 받아 화제입니다.

이 여성은 평소에 신던 구두가 맞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곧장 병원으로 향했는데요,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의 한 일간지는 해당 여성이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인 캐스 윌슨(Kath Wilson)은 4년 전부터 갑자기 다리가 붓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다리가 평소 신던 신발을 못 신을 정도로 붓자, 지역 보건소를 찾아갔지만 해당 기관에서는 캐스에게 살을 빼야 한다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평소 식단 조절을 잘 해온 캐스는 발 사이즈가 280mm까지 커지고, 손과 코 등이 붓는 증상들이 동반되자 지역 내 한 전문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캐스는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일 거라고 예상했지만 의사는 "뇌하수체에 달걀만한 종양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충격을 받은 캐스는 바로 수술을 진행했고, 다행히 종양 제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캐스는 "4년 간의 재활 치료 끝에 드디어 이전의 다리를 되찾아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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