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선용 총리 유력..."3-4명 압축"
입력 2008-01-08 10:35  | 수정 2008-01-08 18:28
이명박 정부의 첫 총리는 총선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충청권 출신 인사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조만간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첫 총리를 4월 총선 승리의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운 가운데 후보를 3-4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
-"금명간에 3-4명정도로 압축,가능하다면 예비후보 명단이 나오면 적절히 공개하겠다. "-

인수위 관계자는 "당선인이 안정적 정국 운영을 위해 4월 총선에서 과반수 이상의 의석 확보를 총리 선택의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인해 충청권 정치인이 부각됐습니다.

이원종 전 충북지사와 심대평 대표가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공주 출신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심 대표는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와 연대했지만 4번의 충남지사 경력이 이원종 전 지사는 3번의 충북지사와 서울시장 경력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정운찬 전 총장은 비정치인이면서 경제학자인 점 때문에 인수위원장 부터 거론됐지만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순위로 꼽혔던 박근혜 전 대표는 이미 지난 2일, "당 발전을 위해 할일이 많이 있다"며 사실상 고사해 총리 카드가 유보된 상태입니다.

이런가운데, 여전히 학계에서는 이명박 당선인과 나이가 같으면서 친분이 두터운 손병두 서강대 총장과 안병만 전 외대 총장 등도 후보군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과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도 거론되며 실무진에서는 이경숙 인수위원장과 김학준 전 동아일보 사장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당선인은 다음 주 행정자치부에 초대총리와 내각을 통보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이번 주내 총리인선이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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