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보라·정가희, ‘젊음의 행진’서 영심이로 변신...11월10일 개막
입력 2016-09-22 09:41 
[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무대에 오른다.

22일 ‘젊음의 행진측은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발표했다.

‘젊음의 행진은 인기 만화 ‘영심이(작가 배금택)를 원작으로, 80~90년대 최고 인기 쇼 프로그램이었던 ‘젊음의 행진을 모티브로 한다. 서른다섯 살이 된 주인공 영심이가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학창시절 친구 왕경태를 만나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여기에 80~90년대를 대표하는 히트곡을 재구성하여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 작품.

천방지축이지만 순수한 주인공들이 펼치는 유쾌한 해프닝, 만화책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코믹한 무대 연출,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커튼콜 등은 ‘젊음의 행진이 관객들과 10년을 함께한 비결이다.

작년 ‘젊음의 행진은 전체 매출의 약 40%가 직장인 단체 관람을 기록했고, 12월 평일,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이 93%를 기록하는 등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가 하면, 주말 유료 객석 점유율을 앞지르는 등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천방지축 왈가닥에 실수투성이인 영심이 역은 신보라와 정가희가 분한다. 영심이를 짝사랑하는 순정남 왕경태 역에는 강정우와, ‘K팝 스타 3 ‘아메리칸 아이돌 11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혜성처럼 등장한 한희준이 뮤지컬에 도전한다.

형부 역에는 원종환과 김세중이 함께 맡는다. 담임 역에는 정영아가, 상남 역은 작년에 이어 전역산이 다시 분한고, 이후림이 더블 캐스팅 됐다. 꽃미남 교생 역할에는 김민성이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젊음의 행진은 오는 11월1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개막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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