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백화점·통신사와 손잡은 건설사들…“‘윈윈전략’ 돋보인네!”
입력 2016-09-22 09:27 

가을 분양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유통·전자업계와 손잡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신상품과 단지내 첨단 기술 등을 홍보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추석기간 안산 롯데백화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GS건설이 이달 말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분양 준비 중인 ‘그랑시티자이의 통큰 마케팅 행사를 이곳에서 한 것이다.
국산 자동차 1대를 1등 경품으로 내건 이 행사는 백화점과 건설사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백화점은 추석 대목 집객을 늘릴 수 있고 건설사는 지역 수요자들에게 분양단지를 소개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동화주택은 대성에너지와 협력한 분양 마케팅을 펼쳤다. 대성에너지 측은 지난달 대구 수성구에 공급한 ‘수성알파시티 동화아이워시 모델하우스 내 옵션상품으로 가스빨래건조기 설치를 내걸었고 동화주택은 발코니 확장시 공간 활용성 방문객들에게 강조했다.
최근에는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통신사들과 협력한 마케팅도 등장했다. 지난 6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공급된 ‘힐스테이트 동탄에서는 현대건설과 SK텔레콤이 손잡고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였다. 분양 당시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스마트홈 부스에서는 제습기·에어워셔·공기청정기 등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룹 내에서 협력을 진행하는 사례도 있다.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일대에서 들어서는 뉴스테이 ‘신동탄 롯데캐슬에는 롯데건설이 롯데렌탈과의 제휴를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생활가전 제품을 개별 렌탈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이 다변화됨에 따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전략이 늘고 있다”면서 단순히 마케팅 측면에만 그치지 않고 단지 내 교육이나 생활편의시설 등 다방면 협업도 추진되고 있어 이런 마케팅 전략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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