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힘잃은 IT...언제쯤 기회?
입력 2008-01-08 10:10  | 수정 2008-01-08 13:17
올해 관심을 가질 만한 업종으로 IT업종이 꼽히고 있지만 주가 움직임은 영 시원치가 않습니다.
왜 이렇게 주가 움직임이 부진한 지, 언제쯤 반등할 지,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기전자업종이 연일 하락하면서 IT분야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1일 60만원을 기록한 이후 한달도 안돼 50만원 초반으로 밀려났습니다.

하이닉스도 한달만에 10% 이상 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전기전자 업종의 주가 움직임이 부진한 걸까?

인터뷰 : 노근창 / 한국투자증권 반도체 팀장 -"D램을 포함한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고 세계적인 소비 침체 우려로 전체적인 IT제품의 소비 감소 우려가 주가 하락의 원인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 전기전자업종의 부진한 흐름은 1분기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매수 시점에 대해서는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 노근창 / 한국투자증권 반도체 팀장 -"삼성전자를 메모리업체로 한정하는 시각은 문제가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외에 여러 사업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가격대에서도 매력이 있습니다."

인터뷰 : 이민희 / 동부증권 반도체 수석연구원 -"하이닉스는 메모리만 100%에 달하는데 상반기에 적자폭이 상당히 클 것입니다. 따라서 메모리 가격의 바닥 신호가 보이는 시점에서 매수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이처럼 당분간은 전기전자업종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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