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진칼, 구조조정 상황 지켜봐야”
입력 2016-09-22 09:16 

IBK투자증권은 22일 한진칼에 대해 종속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진해운의 구조조정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진칼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로 대한항공과 한진은 연결대상에서 지분법 대상기업이며, 진에어·한진관광·정석기업·토파스여행정보·칼호텔네트워크·제동레저를 종속기업으로 포함한다. 상반기 연결매출액은 45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7억원으로 전년 반기대비 13.1%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기업은 진에어로 상반기 매출액이 3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62.3% 증가했다.
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한진해운은 오는 10월부터 회생채권·회생담보권 주식 또는 출자지분의 신고를 시작으로 회생절차에 들어간다. 계열사의 구조조정에 들어간 한진그룹은 운송전문업체로서 외형 손실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에도 훼손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IBK투자증권은 밝혔다. 하지만 구조조정을 잘 마무리한다면 경쟁력을 갖춘 운송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은 시작부터 안정화까지 단계별로 진행해야 하는 수순이 있고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한진해운의 문제가 일단락됐다고 단정 짓기 보다는 회생절차 기간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간이 지난 후 안정이 되면 종속기업의 성장세와 비상장기업으로서 향후 주식상장의 기대감까지 겹쳐지는 긍정적인 부문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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