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진해운·삼성전자發 악재…하반기 상장사 실적 먹구름
입력 2016-09-21 17:55 
연이어 발생한 한진해운과 삼성전자발 악재에 하반기 상장사 실적에 먹구름이 끼었다. 갤럭시노트7 리콜로 빚어진 조 단위 손실과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전반적인 운송비 증가로 인해 상장사에 대한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7300억원으로 지난 1일(8조2000억원) 대비 5000억원가량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최소 1조원 이상 손실에 무게를 두고 있어 실적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은 증권사들을 고려하면 추가 하향 조정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만큼 나머지 기업의 3분기 실적 상향 조정폭을 고려해도 전체 이익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2분기 기준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코스피 전체의 21%에 달했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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