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한증막서 감전…1명 사망·1명 부상

21일 오전 11시 20분께 부산 사하구 한 목욕탕 한증막 내 발열히터 주변에서 사우나를 하던 손님 A(56·여) 씨와 B(53·여)씨가 감전돼 쓰러졌습니다.

당시 함께 사우나를 하던 다른 손님 4∼5명은 "A씨가 먼저 쓰러지면서 A씨 손이 B씨 몸에 닿자 B씨도 감전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A씨와 B씨는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씨는 숨졌고, B씨는 부상을 입고 현재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발열히터에서 누전이 발생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발열히터 바로 옆에 앉아있었지만 발열히터에 직접 몸이 닿아 사고가 났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현장 감식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업주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도 수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