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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타로 나와 안타...오티즈는36호 홈런
입력 2016-09-21 11:23 
김현수는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했지만, 잔루로 남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지구 선두 추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볼티모어는 21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양 팀의 격차는 5게임으로 벌어졌다. 같은 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잡으면 토론토에게 단독 2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보스턴은 6연승을 달리며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볼티모어는 0-2로 뒤진 5회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트레이 만시니가 상대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7회 데이빗 오티즈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ESPN에 따르면 이번 시즌 이후 은퇴를 예고한 오티즈는 이날 시즌 36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데이브 킹맨(1986년, 35개)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현역 마지막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상대가 좌완 선발을 예고하면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김현수는 7회 2사 1루에서 우완 맷 반스를 상대로 놀란 레이몰드를 대신해 대타로 투입됐다. 그는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지만, 후속타자 아담 존스가 구원 등판한 브래드 지글러를 넘지 못하며 잔루로 남았다.
보스턴 선발 로드리게스는 6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볼티모어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6 1/3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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