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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젤리나` 파경 원인, 피트의 불륜 아닌 가정학대?
입력 2016-09-21 11: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브란젤리나' 부부의 파경 배경이 불륜 아닌 가정 학대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은 안젤리나 졸리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 소송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졸리의 법률 대리인인 로버트 오퍼 변호사는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으나 졸리는 소장에 이혼 사유를 '해소할 수 없는 차이'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브래드 피트가 프랑스 출신 배우 마리옹 코티야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으나 영국 공영 방송 BBC는 브란젤리나 부부의 이혼 소송 문서를 입수, 이들 부부의 숨겨진 파경 배경을 공개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이혼 사유에 'abuse in home(가정에서의 학대)' 'substance abuse in the home(가정에서의 약물 남용)'을 이유로 이혼을 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현지 언론은 마리옹 코티야르가 브란젤리나 부부의 파경 원인으로 자신이 지목되는 데 대해 난감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래드 피트는 이혼 보도 직후 피플지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이번 일과 관련해 굉장히 슬프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안위"라며 "아이들이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지나친 관심은 거둬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한 후 연인 사이로 발전해 동거를 해오다 2014년 8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으나 끝내 이혼 수순을 밟게 됐다.
두 사람 사이에는 출산한 샤일로, 쌍둥이 남매 녹스·비비엔과 입양한 매덕스, 팍스, 자하라 등 여섯 명의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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