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법원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파산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오전 9시44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일 대비 166원(19.56%) 내린 90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반사이익 기대감에 현대상선은 13.90%, 흥아해운은 20.50% 급등 중이다.
지난 19일 법원은 해양수산부, 산업은행, 부산항만공사, 한진해운 등을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한진해운이 파산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후 미지급 용선료와 화주의 손해배상채권 등 공익채권 합계가 조 단위에 이를 경우 회생계획 수립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경우 회생절차를 계속 유지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져 파산이 불가피한 상황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