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미국 금리 동결 기대…다우 0.05%↑
입력 2016-09-21 06:36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통화정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금리 동결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9포인트(0.05%) 상승한 1만8129.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포인트(0.03%) 오른 2139.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2포인트(0.12%) 상승한 5241.35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주요 지수는 금리 동결 기대에 개장부터 마감까지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통화정책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계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또 부진한 미국 주택지표도 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업종별로는 0.4% 오른 헬스케어업종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금융업종·산업업종·소비업종은 소폭 올랐지만, 에너지업종과 소재업종·기술업종·통신업종·유틸리티업종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 제약회사 토비라 테라퓨틱스는 보톡스를 만드는 앨러간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720% 폭등했다. 토비라 테라퓨틱스를 17억달러에 인수키로 한 앨러간의 주가는 2.7%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주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이폰7의 판매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UBS는 아이폰7 판매가 예상보다 더 좋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텔의 주가는 캐너코드 제뉴이티가 목표주가를 40달러에서 44달러로 올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0.05% 내린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월마트의 주가는 JP모건이 목표가를 75달러에서 74달러로 하향 조정하자 0.17% 하락했다.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다음날 오후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하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지만, BOJ는 추가 완화책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CME 페드워치의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과 12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각각 18%, 48.1%로 제시했다.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5.8% 감소한 연율 114만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18만채보다 적은 수치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 기대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만기인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센트(0.32%) 상승한 43.44달러에 마쳤다. 11월물 WTI 가격도 전 거래일보다 19센트(0.4%) 오른 44.05달러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51% 오른 15.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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