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산 선언' 손학규, 대선도전 '삼세판'
입력 2016-09-20 19:40  | 수정 2016-09-20 20:25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전남 강진에서 열린 강연에서 하산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손 전 고문은 강진에서 저서 집필을 마무리하는 대로 전국을 돌며 강연 정치에 나설 전망입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전남 강진에서의 2년 간 칩거 생활을 마무리하고 대선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다산 정약용'을 주제로 강진에서 고별 강연을 펼친 손 전 고문은 사실상 하산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더불어민주당 전 고문
- "사실 저로서는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만 머지않은 시기에 여러분의 곁을 떠날 것입니다."

이어 손 전 고문은 다산 정약용의 개혁정신을 언급하며 대권 출마 의지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더불어민주당 전 고문
- "강진의 사랑을 받고 산 저 손학규가 다산의 개혁정신으로 나라를 구하는 데 저를 던지고자 합니다."

손 전 고문 측 관계자는 "손 전 고문이 우선 강진에서 저서 출간 준비를 마무리한 뒤 전국을 돌며 강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세 번째 대선 도전에 나서는 손 전 고문의 유력한 선택지로 손꼽히는 건 더민주도 국민의당도 아닌 당밖의 '제3지대'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제3지대에서 손 전 고문과 경선을 펼칠 의사가 있음을 내비친 상황.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손학규 전 고문의 복귀로 '제3지대론'이 주목받고 있지만,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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