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야당, 우병우 비판 '총공세'
입력 2016-09-20 19:40  | 수정 2016-09-20 20:23
【 앵커멘트 】
오늘(20일) 국회에선 정부를 상대로 20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대정부질문이 실시됐습니다.
야당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에 대해 거세게 몰아붙이자 정부에서 당황하는 모습도 엿보였습니다.
이동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20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실시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야권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와 관련해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원혜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을 제어하는 권력 실세가 그 직을 유지한 채로 검찰 수사를 받는 일이 세상 어느 나라에 존재합니까?"

▶ 인터뷰 : 황교안 / 국무총리
- "검찰에서 특별수사팀 만들어서 철저하게 조사하겠다 이렇게 의지를 표명했으니…."

우 수석의 검찰 수사 시기를 놓고서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 수사 때와 비교하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채동욱 전 총장에 대한) 감찰 지시는 일주일 만에 이뤄졌는데, 우병우 수석에 대한 수사는 37일 만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국무총리
- "그렇게 비교하는 것은 정말 적절치 않습니다."

더민주 조응천 의원은 "우병우 수석이 사건에 너무 시시콜콜 개입한다"며 정부와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인터뷰 :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소위 3인방과 가까운 법무부에 근무하는 부장 검사가 3인방의 인사청탁 심부름을 하고, 제가 직접 들은 얘깁니다."

▶ 인터뷰 : 김현웅 / 법무부 장관
- "전혀 그런 사실 없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대정부 첫날부터 거론된 우병우 수석의 거취 논란은 정기국회 내내 야당의 공세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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