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쌍용차 해고 노동자 이야기 다룬 ‘김정욱들’, 오는 23일 개막
입력 2016-09-20 18:17 
[MBN스타 김진선 기자]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김정욱들이 공연된다.

2014년 12월13일, 김정욱과 이창근 씨는 ‘쌍용차 해고로 인한 희생자 26명의 명예회복과 187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평택 쌍용차 공장 내 굴뚝 위로 올랐다. 김정욱 씨는 89일 만인 2015년 3월 11일, 이창근 씨는 101일 만인 3월 23일 굴뚝에서 내려왔다.


‘김정욱들은 김정욱과 한겨레 이재훈 기자의 인터뷰 기사를 기초로 씌어졌다. 김정욱의 인터뷰와 기억의 단상 같은 과거의 장면들이, 무대 위에 덤덤하게 던져진다.

연출 민복기는 앞서 작품과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덤덤한 시선을 유지하며 해고 후 김정욱의 삶을 조용히 뒤쫓는다.


‘김정욱들은 오용, 송재룡, 이중옥, 공상아 등 그동안 극단 차이무 무대에서 함께 한 배우들이 뭉친 작품으로, 오는 23일부터 10월23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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