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저금리에 신도시 상가 분양열기
입력 2016-09-20 17:19  | 수정 2016-09-20 19:42
저금리 기조를 타고 시중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을 돌리는 가운데 수도권 인기 신도시에서는 상가에 웃돈이 붙으면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앞에 들어선 '광교 에일린의 뜰 테라스하우스' 단지 내 상가는 1층 기준 2년 전 분양가인 3.3㎡당 7000만원에서 3000만원가량 오른 1억원 안팎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비교적 호수와 거리가 먼 광교 오드카운티 매물 가격인 3.3㎡당 3676만원보다 2.72배 높은 수준"이라며 "동탄, 광교 등 2기 신도시에 들어서는 공원은 휴식·쇼핑·운동·여가·문화 행사의 장이기 때문에 입지상 인기를 끌기도 한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짓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단지 내 상업시설 '레이크 꼬모(Lake COMO)'를 10월 분양한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세우고 일본 도쿄 '롯폰기힐스'를 계획·설계한 모리빌딩도시기획과 자문 계약을 맺는 등 2년간 공들여 개발한 종합문화공간"이라며 "CGV 영화관을 비롯한 식음료(F&B), 대형 서점 등을 입점시키고 점포의 절반 이상은 본사가 직접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 SK건설은 광교 호수공원 인근 '광교 SK VIEW 레이크 몰'을 분양할 예정이다. '광교 SK VIEW 레이크 타워' 단지 내 상가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일부는 테라스형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한편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신세계건설이 고양시 최초의 수변·테라스 상가인 '일산 호수공원 가로수길'을 분양하고 있다. 킨텍스 특별 6구역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는 상가로 인근에 킨텍스와 아쿠아플라넷, K컬처밸리, 원마운트 등 대형 상업시설이 있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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