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위터 140자 제한 완화, 핵심 차별점 포기?…인스타그램 추격 거세
입력 2016-09-20 17:01 
트위터 140자 제한 완화/사진=연합뉴스
트위터 140자 제한 완화, 핵심 차별점 포기?…인스타그램 추격 거세


최근 심각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트위터가 140자 제한을 푸는 조치를 내놨습니다.

트위터는 지난 19일 자사 트위터에 "이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더 얘기할 수 있다. 사진, 비디오, 조사, 인용문구 등은 140자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140자 제한 완화 공지를 냈습니다.

140자의 마법으로 불리던 글자 수 제한은 아이폰의 일체형 디자인과 비견되며 기업의 핵심 차별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제한된 표현성으로 불편함을 불러일으켜 10~20대 이용자들의 외면을 불러왔습니다.


특히 트위터가 일부 유명인의 통신 수단으로 전락하면서 이 현상은 두드러졌습니다.

이에 트위터는 이미 인스타그램에 사용자 수를 추월 당했고, 스냅챗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익 부문에서도 만성적 매출 부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20% 증가한 6억2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매출 증가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침체기를 맞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왔습니다.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트위터 주가는 이날 전날에 비해 0.75달러가 내려간 18.3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트위터는 이번 혁신으로 침체된 기업의 분위기를 반등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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