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편의점 도시락 주의보 ‘뚜껑 열고 데워야 안전’
입력 2016-09-20 15:30 

편의점 도시락 제품을 데워먹을 때 꼭 뚜껑 열고 전자레인지에 넣으세요”
20일 한국소비자원은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본 소비자 92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도시락에 표시된 주의문구를 확인한 후 조리한다고 응답한 677명 가운데 뚜껑을 완전히 제거하고 조리하는 사람은 195명(28.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측은 편의점 도시락 뚜껑의 재질은 내열성이 약해 전자레인지에 넣고 데우면 식품 안전에 위해한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GS25·CU·세븐일레븐·미니스톱 등 편의점 4사 도시락 제품 24개를 상대로 안전성 시험조사를 벌인 결과, 24개 제품 모두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열량은 표시한 제품은 7개에 그쳤고 평균 열량은 651.3㎉였다. 제품별로는 최소 열량(370㎉)과 최대 열량(1078㎉)이 3배 가까이 차이 났다. 최대 열량 제품을 먹으면 하루 필요 칼로리 양의 51.3%를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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