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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하하 "유희열, 프로패셔널…유씨는 다 그런듯"
입력 2016-09-20 15:26  | 수정 2016-09-20 16: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방송인 하하가 유희열과 함께하는 소감을 전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 제작발표회가 20일 서울 마포구 JTBC 홀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정효민 PD와 진행자 유희열, 하하가 참석했다.
하하는 이날 '말하는대로'와 관련해 "유희열의 '(프로그램이) 더럽게 재미없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공감하면서 '이게 뭐지'라고 했다"고 처음 접했던 느낌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공감 MC인 유희열이 제 옆에 있다는 것이 좋았다"며 "제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대화였다. 정확한 해결책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오고가는 대화 속에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하하는 "빵 터지는 재미보다는 다른 재미가 있다고 생각해 '말하는대로'에 참여했다. 첫 녹화에서 가슴이 정말 뜨거웠고 뿌듯했다"고 밝혔다.
정 PD는 "대중이 모르는 분도 출연할 것이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군가의 말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준비가 되지 않은 이들을 상대하는 버스커들에게는 힘들겠지만, 서로 예상치 못한 얘기가 더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희열은 "하하는 저보다 훨씬 더 뜨거운 사람인 듯하다. 상대의 말을 마음으로 흡수해 표정이나 몸짓으로 드러난다. 하하의 가장 큰 매력이다"고 전했다.
하하는 "하희열(하하와 유희열의 합성어) 커플의 호흡은 '배운자와 못배운자의 만남'이다. 유희열이 프로패셔널하다. 유씨들은 다 그런 것 같다"면서 "유희열이 제작진에게 '나를 망하게 하지말라'고 했다. 야망이 있는 남자다"고 했다.
'말하는대로'는 거리 버스킹을 재해석한 '말로 하는 버스킹'을 주제로 한다.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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