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국민안전처 지진대응 맹비난…"최첨단 기술적용은 거짓"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20일 정부 소관 국민안전처의 지진 대처에 대해 맹비난을 펼쳤습니다.
지진 발생 후 긴급재난문자가 앞선 지진 때 보다 더 늦은 것과 먹통이 된 안전처 홈페이지 등을 거론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부 기관으로선 용납될 수 없는 문제"라고 더불어민주당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원혜영 더민주 의원은 오늘 20일 국회 대정문질문을 통해 "재난 안전 요령을 확인할 수 있는 국민안전처의 서버는 지진 직후 3시간 동안이나 다운됐다"며 "긴급재난문자 송출 대상에 지진은 아예 빠져 있었고, 그 결과 재난 알림 문자는 1차 지진 발생 후 8분, 2차 지진 발생 후 9분이 지나서 진앙지 주변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발송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를 겪고도 정부의 재난 대비 태세에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라고 거듭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박경미 더민주 대변인은 국회 현안 브리핑을 통해 "지진의 여파가 경주 일대뿐 아니라 한반도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대응은 미덥지 못하기만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할 일이 산적한데 정부의 거북이걸음 대처를 보고 있으면 무사안일, 복지부동이 아닌지 깊은 의구심을 갖게 된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최첨단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홈페이지 접속자 처리 용량을 늘렸다는 안전처의 대책이 무색할 지경"이라면서 "늑장 문자도 되풀이됐다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덧붙여 "국민이 국민안전처를 '국민재난처'라고 부르는 이유를 짚어보기 바란다"며 "국민안전처의 전면 쇄신과 재난 대응시스템 재검토가 절실하다, 각성과 분발을 촉구한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20일 정부 소관 국민안전처의 지진 대처에 대해 맹비난을 펼쳤습니다.
지진 발생 후 긴급재난문자가 앞선 지진 때 보다 더 늦은 것과 먹통이 된 안전처 홈페이지 등을 거론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부 기관으로선 용납될 수 없는 문제"라고 더불어민주당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원혜영 더민주 의원은 오늘 20일 국회 대정문질문을 통해 "재난 안전 요령을 확인할 수 있는 국민안전처의 서버는 지진 직후 3시간 동안이나 다운됐다"며 "긴급재난문자 송출 대상에 지진은 아예 빠져 있었고, 그 결과 재난 알림 문자는 1차 지진 발생 후 8분, 2차 지진 발생 후 9분이 지나서 진앙지 주변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발송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를 겪고도 정부의 재난 대비 태세에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라고 거듭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박경미 더민주 대변인은 국회 현안 브리핑을 통해 "지진의 여파가 경주 일대뿐 아니라 한반도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대응은 미덥지 못하기만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할 일이 산적한데 정부의 거북이걸음 대처를 보고 있으면 무사안일, 복지부동이 아닌지 깊은 의구심을 갖게 된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최첨단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홈페이지 접속자 처리 용량을 늘렸다는 안전처의 대책이 무색할 지경"이라면서 "늑장 문자도 되풀이됐다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덧붙여 "국민이 국민안전처를 '국민재난처'라고 부르는 이유를 짚어보기 바란다"며 "국민안전처의 전면 쇄신과 재난 대응시스템 재검토가 절실하다, 각성과 분발을 촉구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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