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발주한 하남감일 B7블록 아파트 건설공사(1공구)를 997억2560만원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라가 짓는 사업지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감이동일원 보금자리주택지구 B-7블록으로 연면적은 14만2744㎡에 달한다. 지상 17층~29층 아파트 8개동 934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라는 지분 80%를 투자하고 한라오엠에스(10%), 남양진흥기업(10%)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종합심사낙찰제는 낙찰자를 선정할 때 가격 이외에 공사수행능력, 사회적 책임점수 등을 합산해 최고점수를 얻은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최저가낙찰제로 인한 덤핑낙찰, 부실공사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한라는 종합심사낙찰제 도입 이후 LH에서 발주한 김해진영2 B6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파주 운정 A21블록 아파트(행복주택) 건설공사 17공구 등을 수주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