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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다크바비` 콘셉트, 러블리한 여우 표현하고파"
입력 2016-09-20 11: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송지은이 ‘다크바비 콘셉트로 보여주고 싶은 매력을 소개했다.
송지은은 20일 오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바비돌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이틀곡 ‘바비돌은 어쿠스틱 기반의 유니크한 댄스곡으로 도도한 매력의 여자를 바비돌에 비유한 위트 있는 가사와 곳곳에 배치된 동화적인 요소들의 조합이 돋보인다.
이에 대해 송지은은 바비인형 하면 핑크핑크 러블리한 느낌을 떠올릴텐데, 이번에는 다크바비를 콘셉트로 잡고 컴백을 준비했다”며 가사적으로도 밀당도 하고 요염하기도 하면서도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도 있는 양면성이 있는 바비”라고 설명했다.

흔히 생각하는 바비(barbie)인형의 알파벳 철자와 다른 바비(Bobby)를 택한 데 대해서는 플라스틱 바비인형에 인격을 부여하고 싶었다. 기존 우리가 생각하는 플라스틱 바비 인형이 아닌 사람으로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크바비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는 무엇일까. 송지은은 약간은 요염한, 여우 같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예쁜나이 스물다섯 땐 마냥 러블리한 느낌이었으니 지금은 좀 더 많은 생각을 하는 러블리한 여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여인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솔로 ‘송가수 송지은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게 펼쳐져있다. TS뮤직 소속 박수석 작곡가와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를 작곡한 심은지, 아이코닉 사운즈의 수장 김태성 작곡가, 힙합 레이블 AOMG의 프로듀서 차차말론 등이 곡자로 참여해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2009년 4인조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한 송지은은 이후 ‘미친거니, ‘희망고문 등 꾸준한 솔로 활동으로 실력파 보컬리스트의 입지를 굳혀왔다. 지난 솔로 앨범 ‘25(스물 다섯)에서는 탄탄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패션으로도 주목받았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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