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천 화재 40명 사망 또는 실종
입력 2008-01-07 18:55  | 수정 2008-01-07 22:47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대형 화재로 인부 3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현장은 여전히 유독가스로 가득 차 있어서 구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자세한 상황 현장 중계차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네 경기도 이천 화재사고 발생현장입니다.


질문1)
오전에 일어난 화재지만 여전히 유독가스가 가득 차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현장상황 전해주시죠.

기자1)
네 오늘 오전 10시 45분쯤 경기도 이천시 물류창고에서 일어난 화재로 지금까지 인부 34명이 숨졌고, 6명이 건물 지하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가 일어난지 12시간이 넘었지만 현장은 아직도 유독가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유독가스로 현장 진입과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불이 난 후 도내 전체 소방서의 소방차 등 진화장비 214대와 소방관 622명, 경찰 2개 중대와 교통기동대 등이 동원돼 진화와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내부 화확물질로 인한 폭발이 계속되면서 진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갇혀 있는 근로자들 6명 가운데 희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질문2)
화재 발생 원인이 파악됐습니까?

기자2)
오늘 화재는 오전 10시 45분쯤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 냉동물류센터 '코리아2000' 지하층 기계실에서 폭발화 함께 불이 났습니다.

폭발 당시 건물 지하에서는 인부 57명이 작업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는 지하1층 기계실에서 유증기가 발화하며 처음에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화재가 발생한 지하 1층은 밀폐된 공간이라서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번지며 희생자들이 대피로를 찾지 못해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천소방서측은 유증기가 폭발하며 사고가 난 것은 확실해 보이지만 폭발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았다며 오늘 용접작업이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화재사고 발생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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