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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美 댈러스 부동산 펀드 출시…“초저금리시대 해결책”
입력 2016-09-20 11:12  | 수정 2016-09-23 16:18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8일까지 ‘미국 댈러스 부동산펀드를 선착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에 투자해 임대 수익과 자본 이득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년 6개월 동안 운용하는 공모형 펀드이며 일정기간 동안만 판매하는 단위형 상품이다.
댈러스 오피스 빌딩은 총 4개 동으로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신용등급 AA/ S&P기준)이 미국 중부지역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약 20년간 100% 장기 임차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임차인의 중도해지 옵션이 없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꾸준히 발생한다는 게 장점이다. 미국 댈러스 부동산펀드는 내년 6월말 첫 지급을 시작으로 6개월마다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댈러스 오피스 빌딩은 지난해와 올해 완공되는 새 건물로 댈러스 지역에 위치한 새로운 복합단지에 위치해 있어 입지적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빌딩은 도심은 물론 공항과 연결되는 고속도로 교차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댈러스의 핵심 대중교통시스템인 지상 전철(DART, Dallas Area Rapid Transit)에도 인접하고 있어 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지 부동산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적절한 매각 가격과 매각 시점을 분석함으로써 운용 기간 중이라도 빌딩 매각을 통해 매각 차익을 거둘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환 오픈형 상품으로 미국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초저금리시대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공모 펀드는 개인 투자자들도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이관순 미래에셋증권 상품기획팀 팀장은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시중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고 매각차익과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저금리 속 매력적인 상품으로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다만 예상과 다른 환율변동과 부동산 가치 하락의 위험에 대한 고려는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댈러스 오피스 빌딩은 현재 사용 중인 스테이트팜이 직접 개발했다. 스테이트팜은 거물을 매각하고 장기 임대하는 만큼 주변 지역 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낸다. 대신 건물 관리비, 제반 세금, 보험료 등을 직접 부담하고 임대료도 매년 2%씩 인상해주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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