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W` 송재정 작가 "강철 죽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입력 2016-09-20 10:52  | 수정 2016-09-20 12: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송재정 작가가 'W' 엔딩에서 강철이 죽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했다.
MBC드라마 'W'를 집필한 송 작가의 기자간담회가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M라운지에서 열렸다.
송 작가는 이날 "저는 작품 엔딩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드라마, 영화를 볼 때도 '해피냐 새드냐'가 중요하지 않다. 관심 없이 엔딩을 냈다가 욕을 먹기도 했다. 요즘에는 생각을 많이 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딩이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는다는 것을 최근 느꼈다. 'W' 등장인물들이 나중에는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는 암시정도로 끝난 것이라고 본다"며 "개운치 않더라도, 그 이상의 엔딩을 낼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강철이 죽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했다"면서도 "어머니도 그렇고, 주변에서 말렸다"고 덧붙였다.
'W'는 현실 세계의 여의사 오연주(한효주 분)가 웹툰 속 주인공 강철(이종석)을 만나 펼친 로맨틱 서스펜스 드라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지난 14일 종영했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