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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신작의 발견②] 스크린 통해 미리보는 좀비·디스토피아
입력 2016-09-20 10:50 
[MBN스타 최윤나 기자] 좀비, 불임, 기계에 의해 인간이 양육되는, 듣기만 해도 끔찍한 세상들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 ‘아이 엠 어 히어로

원인불명의 바이러스로 사람이 사람을 물어뜯는 기이한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통제불능 상황 속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들의 숨막히는 생존기를 그린 ‘아이 엠 어 히어로. 올해 첫 천만 영화로 기록된 ‘부산행이 한국형 좀비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기에, 이후 ‘아이 엠 히어로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특히 우리나라에 비해 공포물에서 인정받은 바 있는 일본의 좀비물은 한국과 어떻게 다른 느낌을 줄 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이 그리는 느낌이 ‘부산행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줘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오는 22일 4DX로 동시 개봉.



#. ‘칠드런 오브 맨

서기 2027년 종말을 앞둔 미래, 더 이상 생명이 태어나지 않는 절망적인 현실을 살아가던 인류 앞에 기적적으로 아이를 잉태한 한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칠드런 오브 맨. 이 영화는 2006년 9월에 개봉했지만, 아쉽게도 국내 스크린에서는 만날 수 없었다. 이에 오는 22일 비로소 국내 관객들을 찾아 개봉하게 됐다.



#. ‘매트릭스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다룬 영화 중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매트릭스. 서기 2199년, 인공지능 로봇의 지배하에 인공 자궁 안에서 지배되는 미래의 인류가 가상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충격적인 모습을 디스토피아적으로 그려냈다.

지난 1999년에 개봉된 이후, ‘매트릭스는 그저 영화가 아닌 한 시대의 가치관을 변화시킬 수 있는 메시지라고 평가돼왔다. 이에 이번 재개봉에서 ‘매트릭스가 2016년의 현실에 투영돼,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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