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해선, 얼음정수기 사태로 공석인 코웨이 대표로 내정
입력 2016-09-20 10:44 
이해선 / 사진=MBN
이해선, 얼음정수기 사태로 공석인 코웨이 대표로 내정


코웨이는 최근 얼음정수기에서 니켈 도금이 벗겨져 나온 것과 관련해 김동현 대표이사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새 대표에는 이해선 전(前) CJ제일제당 공동대표가 내정됐습니다.

이 내정자는 10월 31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선임될 예정입니다.

중앙대 경제학과와 성균관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 내정자는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장과 CJ오쇼핑 대표, CJ제일제당 공동대표를 역임했습니다.


소비재 마케팅과 영업조직 관리에 능력을 인정받은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어 새 대표에 내정됐다고 코웨이는 설명했습니다.

코웨이는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고객으로부터 더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코웨이는 얼음정수기 3개 모델에서 부품의 니켈 도금이 벗겨져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겪었습니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코웨이를 인수한 2013년 대표이사직을 맡은 김동현 대표는 2012년 1조8천억원 수준이던 매출액과 2천300억원이던 영업이익을 지난해 각 2조1천600억원과 4천600억원으로 끌어올리는 등 사모펀드에 매각된 이후에도 구조조정 없이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정수기에서 도금이 벗겨져 검출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소비자에게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고 후속조치를 미흡하게 했다는 이유로 최근 검찰 고발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코웨이는 문제의 정수기를 96% 회수한 뒤 단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환경부·한국소비자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조사위원회는 최근 코웨이 얼음정수기 3개 모델의 냉각구조물에서 니켈 도금이 벗겨지는 손상을 확인했으며, 인체 위해 가능성이 낮지만 수거되지 않은 문제 제품을 가진 소비자는 사용을 중단해달라고 발표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환경부·한국소비자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조사위원회는 최근 코웨이 얼음정수기 3개 모델의 냉각구조물에서 니켈 도금이 벗겨지는 손상을 확인했으며, 인체 위해 가능성이 낮지만 수거되지 않은 문제 제품을 가진 소비자는 사용을 중단해달라고 발표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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