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여권 대선후보로 굳어지는 조짐이 속속 포착되면서 새누리당 내부 분위기가 복잡 미묘해집니다.
여권 주요 인사들이 최근 몇개월 사이 내놓았던 반 총장에 대해 평가를 모아 분석해 봤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1월에 귀국하겠다는 소식을 알리며 추석 연휴를 달궜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친박계 조원진 최고위원은 기다렸다는 듯 환영 입장을 밝힙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새누리당 최고위원
- "1월에 오신다는 것은 여당으로서는 환영할 일이고, 여당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이 모두 환영할 일이다."
그러자, 곧바로 비박계 강석호 최고위원이 반발합니다.
▶ 인터뷰 : 강석호 / 새누리당 최고위원
- "반기문 총장이 구세주가 되는 양 너무 추어올린다면은 그것도 정치사에 부끄러운 점으로 남지 않을까…."
'대선후보 반기문'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권 내에서도 엇갈립니다.
MBN이 최근 3개월간 새누리당 내 주요 인사들이「 반 총장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종합한 결과, 홍문종 원유철 조원진 이장우 등 친박계 의원들은 환영했습니다.
」
「서청원 최경환 의원은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분위깁니다.
」
「강석호 김용태 홍문표 등 비박계 의원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본선 경쟁력에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
「심지어 김무성 의원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해야지 자꾸 찾아가 건드리는 것 옳지 못하다"며 부추기는 친박들을 향해 "주책 좀 그만 떨라"고 말했습니다.
」
「정우택 유승민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경쟁선상에 있는 대선주자들은 "출마는 자유"라며 "다른 주자들처럼 당에 들어와 토론하고 검증받아야 한다"고 '특별 대우'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결국 당내에서는 친박계만 환영하는 상황이라 오히려 반 총장 측에서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 cem@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여권 대선후보로 굳어지는 조짐이 속속 포착되면서 새누리당 내부 분위기가 복잡 미묘해집니다.
여권 주요 인사들이 최근 몇개월 사이 내놓았던 반 총장에 대해 평가를 모아 분석해 봤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1월에 귀국하겠다는 소식을 알리며 추석 연휴를 달궜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친박계 조원진 최고위원은 기다렸다는 듯 환영 입장을 밝힙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새누리당 최고위원
- "1월에 오신다는 것은 여당으로서는 환영할 일이고, 여당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이 모두 환영할 일이다."
그러자, 곧바로 비박계 강석호 최고위원이 반발합니다.
▶ 인터뷰 : 강석호 / 새누리당 최고위원
- "반기문 총장이 구세주가 되는 양 너무 추어올린다면은 그것도 정치사에 부끄러운 점으로 남지 않을까…."
'대선후보 반기문'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권 내에서도 엇갈립니다.
MBN이 최근 3개월간 새누리당 내 주요 인사들이「 반 총장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종합한 결과, 홍문종 원유철 조원진 이장우 등 친박계 의원들은 환영했습니다.
」
「서청원 최경환 의원은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분위깁니다.
」
「강석호 김용태 홍문표 등 비박계 의원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본선 경쟁력에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
「심지어 김무성 의원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해야지 자꾸 찾아가 건드리는 것 옳지 못하다"며 부추기는 친박들을 향해 "주책 좀 그만 떨라"고 말했습니다.
」
「정우택 유승민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경쟁선상에 있는 대선주자들은 "출마는 자유"라며 "다른 주자들처럼 당에 들어와 토론하고 검증받아야 한다"고 '특별 대우'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결국 당내에서는 친박계만 환영하는 상황이라 오히려 반 총장 측에서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 cem@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