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가스公, 국내 LNG사업 안정·해외 자원개발 유망”
입력 2016-09-20 09:14 

미래에셋증권은 20일 한구가스공사에 대해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 안정 궤도에 오르고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7~8월 폭염의 영향으로 발전용 LNG 수요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28.1%, 10.4% 증가했고, 9월에도 원전 점검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지진 영향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LNG발전 수요는 과거보다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강원 삼척의 LNG기지 최종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스공사는 최근 40달러대를 유지하는 유가 흐름의 영향으로 국내 사업의 수익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은 유가가 40달러대에서 점진적 상승해 가스공사의 해외 자원개발 자산 가치도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최대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인 모잠비크는 내년까지 전체적 개발 계획을 수립해 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발과 함께 공급 계약까지 체결하면 주가 상승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가스공사는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GLNG·아카스 프로젝트의 손상차손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GLNG 프로젝트는 공동 개발사인 산토스가 적극적으로 손상을 인식하고 있어 가스공사의 최대 손상 인식 금액 가이드가 정해져 있고, 아카스 프로젝트의 손상은 이미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악재들의 주가 반영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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