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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강지환, 드디어 이뤄진 사이다 복수…종영 앞두고 쾌조
입력 2016-09-20 08: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몬스터 강지환이 정보석과 이덕화 사이를 드디어 가르는 ‘사이다 전개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강기탄(강지환 분)의 충동에 의해 변일재(정보석 분)와 황재만(이덕화 분)이 서로의 비리를 폭로하며 전면전을 펼치는 모습이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앞서 강기탄에 의해 비자금을 빼앗기고 궁지에 몰린 변일재는 이날 또 한 번 강기탄이 쳐놓은 덫에 걸리며 폭주기관차로 돌변하고 말았다. 빈털터리가 돼 쓸모없어진 자신을 선거를 앞둔 황재만이 내칠 태세를 취하자, 이에 대한 반격으로 ‘판도라의 상자를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가하며 강기탄과 완벽히 결별할 것은 물론 훗날 자신을 국무총리로 임명할 것을 강요하는 무리수를 던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는 모든 것을 계산한 강기탄의 의도된 정보 흘리기에 지나지 않았고, 이를 알 리 없는 변일재와 황재만의 이전투구는 전에 없이 격렬하게 펼쳐져 눈길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변일재가 대선의 또 다른 유력 후보인 어경석(정성모 분) 지지를 선언하며 예고한 대로 ‘판도라의 상자 속 도충(박영규 분) 회장이 차곡차곡 모아 놓은 황재만의 리베이트 비리를 터뜨리는 기자회견에 나서는 선공을 가했다면, 이에 황재만은 어경석 후보의 성추문을 폭로하는 것으로 맞불을 놓았다.
장인과 사위 사이로 시작해 이권을 나눠 먹으며 길고도 오랜 기간 야합해 온 두 사람의 공생관계는 물리고 물린 서로의 약점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에 의해 결국 파국을 맞고, 그 중심에 두 사람의 야합에 의해 소중한 사람을 잃은 강기탄의 응징 의지가 가해져 종지부를 찍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최종회까지 2회만을 남겨둔 현재, 야합을 거두고 서로의 목줄을 쥐기 위해 전면전을 펼치고 있는 변일재와 황재만의 야망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주목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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