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한섬에 대해 중국 유통회사에 제품을 독점 공급하면서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은 유지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한섬은 중국 항저우지항실업유한공사에 브랜드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며 내년 예상 매출액을 2%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저우지항실업유한공사는 공급 받은 상품을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전 지역에서 독점 판매한다. 계약 금액은 836억3000만원으로, 계약기간은 내년 2월부터 오는 2021년 12월까지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브랜드 사업 진행 방향과 최소 수주금액 산정방식, 연도별 예상 매출을 파악하기 어려워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중국 진출이 가시화 돼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1439억원, 24.1% 늘어난 1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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