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국콜마, 미국 화장품 ODM 인수 긍정적"
입력 2016-09-20 08:13 

현대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해 미국 주문자위탁생산회사(ODM)를 인수해 해외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은 유지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미국 PTP사의 지분 51%를 취득했다. 나머지 49%는 미국 화장품 회사인 윔저가 투자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생산 부문은 한국콜마가, 유통 부분은 윔저가 맡아 운영한다.
PTP의 주요 고객사는 로레알, 코티, 시세이도 등 글로벌 회사이다. 연간 매출액은 500억원이고 영업이익률은 7% 수준이다. 인수 금액은 170억원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의 규모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인수 금액도 무리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PTP는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며 기초 화장품 부문이 강한 한국콜마와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576억원, 영업이익은 23.3% 늘어난 1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PTP의 연결 실적은 4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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