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진 최소 2~3주 지속…다른 지역 발생 가능성도
입력 2016-09-20 06:40  | 수정 2016-09-20 07:09
【 앵커멘트 】
'지진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분간 여진이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최소 2~3주는 안심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로 크고 작은 여진은 383번이나 이어졌습니다.

어젯밤 발생한 규모 4.5 여진을 포함해, 규모 4~5 사이가 두 번, 규모 3~4는 14번, 나머지는 규모 3 이하로 관측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대다수 전문가는 최소 2~3주 사이에 추가로 여진이 발생할 수 있고 규모는 이번 여진보다 더 클 수도 있으며 경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단층대에 쌓인 에너지가 단계적으로 터져 나오기 때문에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겁니다.

게다가 강한 여진이 한 번 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작은 힘으로도 단층이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한 여진을 예측하지 못했던 기상청은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경립 / 기상청 기상사무관
- "향후에 추가로 여진이 계속 발생될 수 있으므로 지진동이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여진은 이미 붕괴되거나 균열이 생긴 건물에는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어서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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