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2대주주인 GE캐피털이 19일 보유 지분 매각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국내 토종 사모투자펀드(PEF)인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와 글로벌 PEF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3곳이 참여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E캐피털이 이날 실시한 현대카드 보유지분 43%(6900만73주) 매각 본입찰에 숏리스트(입찰적격후보) 후보 3곳이 모두 응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 측은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결과를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지분 매각 가격은 6000억~8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본입찰은 현대카드의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가 인수후보들의 향후 투자금 회수(EXIT)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GE의 매각 지분이 경영권을 포함하지 않은 지분인 탓에 일정 기간 뒤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PEF들은 현대자동차의 협조를 요구해왔다. PEF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향후 PEF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현대카드의 기업공개(IPO) 등에 협조하겠다는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강두순 기자 /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E캐피털이 이날 실시한 현대카드 보유지분 43%(6900만73주) 매각 본입찰에 숏리스트(입찰적격후보) 후보 3곳이 모두 응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 측은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결과를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지분 매각 가격은 6000억~8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본입찰은 현대카드의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가 인수후보들의 향후 투자금 회수(EXIT)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GE의 매각 지분이 경영권을 포함하지 않은 지분인 탓에 일정 기간 뒤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PEF들은 현대자동차의 협조를 요구해왔다. PEF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향후 PEF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현대카드의 기업공개(IPO) 등에 협조하겠다는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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