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변기에 스마트폰을 빠뜨린 한 남성이 변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가 밤새 화장실에서 옴짝달싹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16일 중국의 한 매체는 중국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에서 한 남성이 휴대폰을 변기에 떨어뜨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4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로 화장실에서 변기에 휴대폰을 빠뜨린 후 술김에 손을 넣어 꺼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성의 팔이 변기에 그대로 끼어 움직이지 못했고, 그 상태로 새벽 내내 화장실에 갇혀 있어야만 했습니다.
혼자 살고 있던 남성은, 밤새도록 소리를 질렀지만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새벽 5시경, 근처를 지나던 행인이 이상한 소리를 듣고 소방서에 신고해 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구조대는 약 1시간 동안 장비를 이용해 변기를 깨뜨리고 나서야 이 남성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스마트폰을 찾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한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