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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타격 입은 한화, 연패 끊기 나서는 장민재
입력 2016-09-19 07:10 
연패 숫자가 길어지는 순간 탈락이 보인다. 장민재가 한화의 승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야심차게 붙었지만 5위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승차를 줄이는 데 실패한 한화 이글스. 2연패에 빠지면서 오히려 위기 상황이 돼버렸다. 하지만 5강 싸움이 여전히 혼전을 보이고 있기에 한화에게도 가능성은 존재한다.
7위 한화는 19일 현재 132경기를 치르면서 60승 3무 69패 승률 0.465를 기록 중이다. LG 트윈스가 이 기세대로 4위를 굳히기에 수월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어, 5위 자리가 사실상 마지막 희망이다. 현 5위 KIA와는 2.5경기 차.
한화는 18일 KIA와의 맞대결서 패하면서 단순 1패 이상의 타격을 입었다. 0.5경기 차로 줄일 수도 있던 승차인데 2.5경기로 늘어나버렸다. 다행히 아직 만회의 기회는 한 번 남아있다. 지난 17일 열릴 예정이던 KIA와의 홈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19일에 편성돼 반격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앞으로 5강 진출 여부는 경쟁 팀들과의 성적이 크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만큼은 잡아야 한다. 현 시점에서 연패는 탈락으로 가는 급행열차다.
탈락에서 한 고비, 또 한 고비를 넘어야 한다.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는 매 경기가 더욱 힘든 싸움이 될 터다. 더 이상의 연패는 없어야 할 한화. 연패 탈출의 선봉으로는 17일 등판 예정이었던 장민재가 하루 더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장민재는 최근 흐름이 괜찮다. 5경기서 2승을 챙기며 평균자책점이 3.38(16이닝 6자책)이다. 올 시즌 KIA전에 호투가 경험도 있다. 1경기 나서 5⅔이닝 3실점(2자책)했다. 상대 선발인 지크는 시즌 한화전에 3경기 등판 경험이 있다. 3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79(14이닝 9자책)으로, 시즌 평균자책점 5.47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물론 선발의 호투가 승리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최근 경기를 통해 확인했다. 18일 경기서 이태양이 6이닝 1실점,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하며 희망으로 떠올랐지만 타선과의 엇박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부상 복귀 후 제 모습이 아닌 듯한 윌린 로사리오(5경기 타율 0.118)의 부활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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