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3대 저축은행 중 하나인 유니온저축은행이 지역 중소기업 영업에 집중하면서 7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만 52억원을 기록했고 연간으로는 100억원을 넘보고 있다.
원종만 유니온저축은행 대표(사진)는 18일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다니며 발로 뛰는 영업을 한 덕분에 7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유망 중소기업 여신 위주로 기업대출 잔액 600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유니온저축은행은 대구·경북 지역 기업대출 잔액 규모를 600억원에서 1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유니온저축은행 자산 규모 268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 회사는 1999년 설립된 이후 부실해지자 대주주인 강용석 유니온저축은행 회장이 2012년 인수한 뒤 여러 차례 증자에 나서면서 몸집을 키웠다.
이 회사가 지역 중소기업 대출에 집중하는 이유는 현재 전체 여신에서 지역 여신이 차지하는 비중인 35%를 연내 4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지역 밀착형 영업에 나서기 위한 포석이다.
유니온저축은행은 건전성도 많이 개선됐다. 지난 하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 21.27%, 연체율 19.19%였던 것이 올해 상반기 각각 11.65%, 10.02%로 많이 떨어졌다. 채권 관리 담당 인력을 4명에서 9명으로 늘릴 정도로 리스크 관리에 신중을 기한 덕분이다.
동양증권 홍콩법인 대표와 씨티그룹·GE캐피털 등 글로벌 회사 근무 경력을 가진 원 대표는 공평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 경험도 쌓은 바 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종만 유니온저축은행 대표(사진)는 18일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다니며 발로 뛰는 영업을 한 덕분에 7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유망 중소기업 여신 위주로 기업대출 잔액 600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유니온저축은행은 대구·경북 지역 기업대출 잔액 규모를 600억원에서 1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유니온저축은행 자산 규모 268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 회사는 1999년 설립된 이후 부실해지자 대주주인 강용석 유니온저축은행 회장이 2012년 인수한 뒤 여러 차례 증자에 나서면서 몸집을 키웠다.
이 회사가 지역 중소기업 대출에 집중하는 이유는 현재 전체 여신에서 지역 여신이 차지하는 비중인 35%를 연내 4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지역 밀착형 영업에 나서기 위한 포석이다.
유니온저축은행은 건전성도 많이 개선됐다. 지난 하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 21.27%, 연체율 19.19%였던 것이 올해 상반기 각각 11.65%, 10.02%로 많이 떨어졌다. 채권 관리 담당 인력을 4명에서 9명으로 늘릴 정도로 리스크 관리에 신중을 기한 덕분이다.
동양증권 홍콩법인 대표와 씨티그룹·GE캐피털 등 글로벌 회사 근무 경력을 가진 원 대표는 공평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 경험도 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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