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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신시내티전 1볼넷 1득점...대승에 기여
입력 2016-09-18 06:16 
강정호가 1회 득점을 기록한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6으로 떨어졌다. 팀은 10-4로 크게 이겼다.
안타는 없었지만, 득점을 기록했다. 1회 상대 선발 앤소니 데스클라파니의 제구가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고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알렌 핸슨의 타격 때 상대 2루수 브랜든 필립스의 수비 실책을 틈타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1회에만 4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조시 벨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앤드류 맥커친의 2타점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낸 피츠버그는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전 안타 때 맥커친이 홈을 밟으며 3-0을 만들었다. 강정호의 득점까지 더하며 4-0이 됐다.
강정호는 6회에도 다시 한 번 득점에 기여했다.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케이비우스 샘슨을 상대한 그는 우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 2루 주자 맥커친의 진루를 도왔다. 이어 서벨리의 타구를 상대 좌익수 아담 듀발이 잡았다 놓치며 득점이 이어졌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와 똑같은 11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10개의 볼넷과 3개의 상대 실책에서 이점을 누렸다. 피츠버그 선발 제임슨 타일런은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마지막 3이닝을 책임진 웨이드 르블랑은 큰 점수 차에도 세이브를 얻었다.
양 팀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 10분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피츠버그는 트레버 윌리엄스, 신시내티는 브랜든 피네건을 선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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