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국발 악재...코스피 40P 하락
입력 2008-01-07 09:45  | 수정 2008-01-07 11:50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에 우려감으로 인한 미 증시 급락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질문1) 주가가 2% 이상 하락하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새해 들어 주가 움직임이 좋지 않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미국 시장 하락입니다.

경기 침체 우려감으로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고 또 유가 급등, 외국인 매도 등 여전히 악재가 많은 상황입니다.


개인과 기관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입니다.

9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40포인트, 2.15% 하락한 1823포인트를 기록중입니다.

건설업종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을 뿐 전기전자와 기계, 철강금속, 증권, 은행, 보험 등 대부분이 업종이 하락세입니다.

외국인은 1천억원의 매도를 보이면서 시장을 압박하고 있고 개인은 1천억원 매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포스코, 국민은행,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입니다.

코스닥 시장도 코스피 시장 급락과 함께 개인, 기관의 매도로 1%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7포인트 하락한 711포인트를 기록중입니다.

외국인이 17억원을 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억원과 20억원을 팔고 있습니다.

대형주중에서는 다음이 소폭 강세를 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NHN과 LG텔레콤, CJ홈쇼핑, 하나투어 등 코스닥 시장 역시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징주를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3% 이상 하락하면서 52만원을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GS건설 등 건설주는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신흥증권이 매각 계획을 밝히면서 6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CJ제일제당은 핵심기술 유출 소식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질문2) 그렇다면 오늘을 비롯한 이번주 시장, 어떤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까?

작년말부터 이어진 변동성 장세가 연초까지 이어지면서 대응하기 어려운 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이번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지수상으로는 1800에서 1900선 사이의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여기에 이번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 부담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주는 관망하는 자세가 좋겠습니다.

하지만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1800선 초반에서 매수, 1850선 이상에서는 매도 하전략, 다시 말해 짧게 사고파는 전략이 당분간은 좋아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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