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일부터 태풍 '말라카스' 간접 영향…타이완은 또 비상
입력 2016-09-16 19:41  | 수정 2016-09-16 20:00
【 앵커멘트 】
현재 북상 중인 제16호 태풍 '말라카스'는 내일부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규모는 작지만, 최대풍속 시속 144km의 강한 위력을 가진 16호 태풍 '말라카스'.

현재 대만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제주 남쪽 해상을 거쳐 다음 주 초 일본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내일부터 간접영향권에 들어가 이틀 동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허진호 / 기상청 예보관
- "태풍 말라카스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공급받음에 따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특히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는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또 많은 비와 함께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선박이나 항공편 결항 등 귀경길 교통 불편이 우려됩니다.


국민안전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점검하고, 경주 지진 이후 가동 중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슈퍼태풍 '므란티'로 쑥대밭이 된 타이완도 말라카스가 접근하면서 또다시 비상이 걸린 상황.

타이완 당국은 해제했던 태풍 경보를 다시 발령하고, 태풍 예상지역에 군병력을 투입하는 등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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