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저조한 빈병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7월부터 각종 대책을 내놨죠?
소매점의 빈병 수거, 과연 잘 되고 있을까요?
이상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주택가의 작은 슈퍼마켓입니다.
(현장음) "혹시 이거 소주병이랑 맥주병 수거 하시나요?"
"둘 데가 없어서 수거 안 해요. 저기 마트나 그런 데로 가야 돼요."
이번엔 편의점에 가봤습니다.
(현장음) "저희 매장은 원래 안 받아요. 왜 안 받는지 저는 모르죠. 점장님한테 그렇게 아르바이트 (교육 때) 배웠으니까."
작은 동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수십곳을 직접 돌아다녀봤지만 대다수가 빈병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소주병 10병, 맥주병 10병 총 900원 상당이지만 이 공병을 받아주는 소매점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대형마트는 빈병을 받고 있지만 소비자들에겐 거리가 멀어 불편합니다.
▶ 인터뷰 : 신덕환 / 경기 광명시
- "너무 머니까 귀찮고 사람이 가는데 또 돈이고. 또 교통비가 드니까 굳이 그 돈 받고자 그렇게 (대형마트까지) 가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동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빈병을 거부하는 건 관리가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빈병 1개를 받았을 때 소매점에 떨어지는 수수료는 고작 10원, 그에 반해 공간은 크게 차지한다는 겁니다.
빈병을 수거 해가는 주류업체들이 회수량이 적다는 이유로 작은 소매점까지 자주 안 오는 것도 이유입니다.
▶ 인터뷰 : 동네 슈퍼 주인
- "우리가 둘 데도 없거니와 돈 주고 가져가지도 않으려고 해요. 술 배달하는 (주류업체) 사람들이."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빈병 회수정책이 우리 생활 주변에선 여전히 겉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한주희
저조한 빈병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7월부터 각종 대책을 내놨죠?
소매점의 빈병 수거, 과연 잘 되고 있을까요?
이상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주택가의 작은 슈퍼마켓입니다.
(현장음) "혹시 이거 소주병이랑 맥주병 수거 하시나요?"
"둘 데가 없어서 수거 안 해요. 저기 마트나 그런 데로 가야 돼요."
이번엔 편의점에 가봤습니다.
(현장음) "저희 매장은 원래 안 받아요. 왜 안 받는지 저는 모르죠. 점장님한테 그렇게 아르바이트 (교육 때) 배웠으니까."
작은 동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수십곳을 직접 돌아다녀봤지만 대다수가 빈병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소주병 10병, 맥주병 10병 총 900원 상당이지만 이 공병을 받아주는 소매점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대형마트는 빈병을 받고 있지만 소비자들에겐 거리가 멀어 불편합니다.
▶ 인터뷰 : 신덕환 / 경기 광명시
- "너무 머니까 귀찮고 사람이 가는데 또 돈이고. 또 교통비가 드니까 굳이 그 돈 받고자 그렇게 (대형마트까지) 가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동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빈병을 거부하는 건 관리가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빈병 1개를 받았을 때 소매점에 떨어지는 수수료는 고작 10원, 그에 반해 공간은 크게 차지한다는 겁니다.
빈병을 수거 해가는 주류업체들이 회수량이 적다는 이유로 작은 소매점까지 자주 안 오는 것도 이유입니다.
▶ 인터뷰 : 동네 슈퍼 주인
- "우리가 둘 데도 없거니와 돈 주고 가져가지도 않으려고 해요. 술 배달하는 (주류업체) 사람들이."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빈병 회수정책이 우리 생활 주변에선 여전히 겉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