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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말소’ LG, 관심 모아지는 다른 불펜 자원들
입력 2016-09-16 13:00 
LG 이동현(사진)이 16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로써 정찬헌의 등판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최근 구위하락으로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LG 트윈스 베테랑 불펜자원 이동현이 1군에서 말소됐다. 이로써 LG 불펜은 다른 자원들의 등판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전날 경기를 통해 4위 자리를 꿰찬 LG가 불펜진에 변화를 줬다. 16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양상문 감독은 (이)동현이가 제외됐다. 우규민이 1군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어 동현이의 구위가 최근 많이 떨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우규민은 16일 경기 선발로 나선다.
사령탑의 생각처럼 이동현의 구위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 최근 10경기 동안 평균자책점이 7.36에 달한다. 1이닝 안팎을 소화하는 가운데 실점 허용이 적지 않다. 8일 두산전 1이닝 2실점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막지 못했다.
갈 길 바쁜 LG지만 일단은 다른 불펜자원에게 기대감을 걸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LG 불펜의 무게감이 두터워졌다. 전날 정찬헌이 올 시즌 처음으로 엔트리에 등록됐다. 출격을 기다리는 상태. 양 감독은 오늘 경기 역시 상황을 보고 투입 시점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경기는 출전하지 않았다.
선발 뒤를 받치는 임찬규와 이준형의 존재도 사령탑을 든든하게 만드는 요소. 전날 양 감독은 (임)찬규가 불펜 경험이 많다. (이)준형이와 함께 선발 뒤를 받치는 역할을 부여할 예정”라고 전했다. 띄엄띄엄 짜여져있는 잔여일정 및 류제국, 허프 등 기존 선발진의 순항이 영향을 끼친 마운드운용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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