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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맨틀 제친 오티즈, 3타점으로 역전승 견인
입력 2016-09-16 12:08 
데이빗 오티즈느 3타점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데이빗 오티즈느 3타점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빅 파피' 데이빗 오티즈가 미키 맨틀을 제쳤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오티즈는 16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 팀이 1-5로 뒤진 8회 아담 워렌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렸다.
MLB.com은 '스탯캐스트'를 인용, 오티즈의 타격 속도가 109마일이었으며, 비거리는 442피트(약 134.72미터)였다고 전했다. 비거리는 이번 시즌 최장 기록과 타이다.
이 홈런으로 오티즈는 통산 537개 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순위에서 맨틀을 제치고 단독 17위에 올랐다. 시즌 홈런은 34개를 기록했다. 오티즈는 지난 2013년 30홈런을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30홈런을 돌파했다.
홈런이 전부가 아니었다. 이날 오티즈는 0-4로 뒤진 3회 희생플라이로 추격하는 점수를 낸데 이어 9회에는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2-5로 뒤진 2사 2, 3루 기회에서 상대 마무리 델린 베탄세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이날 경기 세 번째 타점을 올리고 대주자 교체됐다.
오티즈의 안타는 추격의 싲가이었다. 보스턴은 이어 무키 벳츠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격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3점 홈런이 나오며 7-5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키스는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가 7이닝 4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고, 스탈린 카스트로가 5타수 4안타 2타점, 새로 팀에 합류한 빌리 버틀러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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