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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대, 3연속 대회 동메달 획득…베이징부터 시작해 ‘육상 간판 입증’
입력 2016-09-16 12:07 
한국 휠체어 육상의 간판 김규대(32)가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패럴림픽 3연속 대회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규대는 16일(한국시간)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800m(장애등급 T54) 결선에서 1분 34초 98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그는 2008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1,600m 계주(4×400m)에서 동메달을 기록했고, 2012 런던 패럴림픽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3개 대회에서 금자탑을 쌓는 영광을 안았다.

김규대는 2004년 1월 해군 특수전여단(UDT)에 자원입대했다. 그리고 그해 12월 하강 훈련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맨몸으로 떨어졌고, 하반신 지체 장애인이 됐다.

그는 2005년 TV를 통해 서울 국제 휠체어 육상경기 중계를 보면서 새로운 꿈을 키웠고 2006년 휠체어 육상 선수로 도전하게 됐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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