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에이스 모습 그대로다. LG 트윈스 외인투수 데이비드 허프(32)가 화려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이번 시즌 그의 상승세는 곧 LG의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가을야구를 향한 팀의 선봉장이 되기 충분했다.
LG 입장에서 매 경기 결승전과 다름 없다. 1승 혹은 1패에 팀 명암이 엇갈린다. 선수단의 집중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함께 경쟁을 펼치고 있는 KIA, SK, 한화도 포함되는 이야기. 이런 가시밭길 상황에서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선발 에이스의 존재감이다. 선발투수의 든든한 활약이 있다면 팀에게는 천군만마가 된다.
LG의 천군만마는 허프였다. 지난 7월 대체외인으로 영입된 그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놀라운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 좌완투수로서 선보이는 150km대의 위력적인 강속구, 상대타자와의 수 싸움, 그리고 마운드 위 베테랑에게서 보여지는 차분함과 리더십까지. 짧은 시간 만에 허프는 LG의 복덩이로 떠올랐다.
그러던 중 지난 8월말 허프는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을 전했다. 왼쪽 손목 근육통을 호소한 것.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열흘 넘는 시간을 재활에 힘썼다. 그리고 지난 11일 롯데전을 앞두고 엔트리에 재등록, 불펜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를 펼쳐 팀 승리를 지켰다.
허프의 활약이 빛나는 이유는 그의 공백이 팀 마운드에 고스란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국내무대 적응과 함께 리그 첫 승을 거둔 지난 7월말 LG는 상승세 곡선을 탔다. 하지만 허프가 부상으로 빠진 8월말과 9월초 시간은 LG에게 위기론이 대두됐다. 다른 선발진의 부상 및 부진까지 겹치며 5강행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러다가 지난주 허프의 복귀와 맞물려 LG는 다시 상승세, 15일 현재 팀은 리그 4위 자리까지 탈환했다.
중요한 길목이었던 전날 KIA전. 선발 복귀전을 치른 허프는 상대 에이스와의 대결, 경기가 주는 중압감에도 흔들리지 않은 채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되기에 충분했던 피칭. 경기 후 그는 연구가 비결임을 밝혔다. 허프는 똑같은 경기였다. 다만 비디오 분석 및 포수 유강남과의 꾸준한 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만족해했다.
팀 분위기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도 벅찬 감격을 드러냈다. 허프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향해 어메이징”을 연발하며 놀라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많은 팬들의 응원이 에너지가 됐다”며 베테랑 및 LG의 5강 해결사로서 의미 가득한 소감을 남겼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 입장에서 매 경기 결승전과 다름 없다. 1승 혹은 1패에 팀 명암이 엇갈린다. 선수단의 집중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함께 경쟁을 펼치고 있는 KIA, SK, 한화도 포함되는 이야기. 이런 가시밭길 상황에서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선발 에이스의 존재감이다. 선발투수의 든든한 활약이 있다면 팀에게는 천군만마가 된다.
LG의 천군만마는 허프였다. 지난 7월 대체외인으로 영입된 그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놀라운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 좌완투수로서 선보이는 150km대의 위력적인 강속구, 상대타자와의 수 싸움, 그리고 마운드 위 베테랑에게서 보여지는 차분함과 리더십까지. 짧은 시간 만에 허프는 LG의 복덩이로 떠올랐다.
그러던 중 지난 8월말 허프는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을 전했다. 왼쪽 손목 근육통을 호소한 것.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열흘 넘는 시간을 재활에 힘썼다. 그리고 지난 11일 롯데전을 앞두고 엔트리에 재등록, 불펜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를 펼쳐 팀 승리를 지켰다.
허프의 활약이 빛나는 이유는 그의 공백이 팀 마운드에 고스란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국내무대 적응과 함께 리그 첫 승을 거둔 지난 7월말 LG는 상승세 곡선을 탔다. 하지만 허프가 부상으로 빠진 8월말과 9월초 시간은 LG에게 위기론이 대두됐다. 다른 선발진의 부상 및 부진까지 겹치며 5강행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러다가 지난주 허프의 복귀와 맞물려 LG는 다시 상승세, 15일 현재 팀은 리그 4위 자리까지 탈환했다.
중요한 길목이었던 전날 KIA전. 선발 복귀전을 치른 허프는 상대 에이스와의 대결, 경기가 주는 중압감에도 흔들리지 않은 채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되기에 충분했던 피칭. 경기 후 그는 연구가 비결임을 밝혔다. 허프는 똑같은 경기였다. 다만 비디오 분석 및 포수 유강남과의 꾸준한 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만족해했다.
팀 분위기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도 벅찬 감격을 드러냈다. 허프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향해 어메이징”을 연발하며 놀라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많은 팬들의 응원이 에너지가 됐다”며 베테랑 및 LG의 5강 해결사로서 의미 가득한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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